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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8일 서남산 코스 답사 후기
by 강민석 | 03/18 | 804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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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주 남산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좋아서 남산을 찾아다니고 있는 강민석이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우리의 옛 이야기를 전하는 삼국유사를 공부하면서 남산에 꼭 가봐야겠다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경주남산연구소를 알게 되었고, 남산이야기를 무료로 들려주신다고 하여 경주남산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후 올해 3월부터 주말마다 남산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중에 혼자서는 감히 알아챌 수 없는 여러 유적과 유물들을 해설사분들이 챙겨서 말씀해주시니 남산이야 말로 학교이고,  해설사분들은 남산학교의 선생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세번째 참가한 날이었는데, 남현기 해설사님을 처음 뵈었을때 첫인상은 엄하게 보이시고, 말씀 건네시는 것도 무뚝뚝해 보이셔서 참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이전 해설사분들과는 달라 말씀 건네기가 참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희 착각이었습니다. 우선 삼불사에서 불상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삼릉에서는 삼릉의 역사에 대해서, 냉골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퀴즈에다가,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에서는 마치 사랑하는 낭군을 보러 오듯 버선 발로 내려 앉은 보살상의 모습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본인께서 생각하시는 보살상에 대한 의견까지 말씀해 주시니 저 또한 돌을 보고, 그냥 돌이 아니구나라는 것도 느끼고, 또 그 돌이 품었던 이야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들려주신 향가도 참 감명깊었습니다. 특히 어른들에게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살아야 한다고 던져주신 메세지도 감사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대라 하더라도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고, 선생이 선생답지 못하면 그 어려움을 이겨내기가 더욱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른들이 우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솔선수범한다면, 후배들과 아이들이 본을 받아 따르리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전해주신 그 메세지를 잘 간직하고,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해설사님 결혼기념일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을 위해 시간을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남산의 역사만큼이나 값진 두 분의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오늘 남산에서 전해 받은 느낌을 남기기 위해 흔적을 남깁니다.
좋은 해설 감사합니다.  

  

경주남산연구소  03/19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남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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