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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달빛기행을 하고
by 존덴버 | 04/25 | 584 hit
파일1  20210424_203354.jpg (2.95 MB)

달빛에 젖고 별빛에 젖고. 대금선율에 젖은 감성여행

오늘은 열사흘 달빛도 밝다
매월 한번 열리는 경주남산 달빛기행

친구와 가족과 함께 망국의 설움앉은 그 길을 걸었다.

서남산주차장에서 참가자 등록. 우리는 18:00경 달빛속으로 들어간다.

먼저 만난 경애왕릉 비운의 군주였다. 포석정에서 술마시다 죽었다는 역사서술

하지만 그것은 승자중심역사기술일 수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일견 타당하다고 생각되었다

삼릉 죽은자의 집이 세개나 있다.
주위의 자연환경과 닮은 큰 봉토분이 꽈리틀고 앉은듯한 소나무 군집과 어울려 묘한 풍경을 만든다.

배동석조여래삼존불상
한분의 부처님과 두분의 보살님으로 이루어진 불상
보호하려고 덮은 지붕으로 불상의 신비로움을 전하지도 못하고 손상되는듯한 느낌을 준다는 설명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떠나려는 순간 밝게켜진조명속의 불상은 연등과 어울려 정말 아름다웠다

태진지라는 연못위에서 잠시쉬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농업용으로 만든 저수지가 후대엔 이렇게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고있으니 세상일은 아무도 모를일이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창림사지
달빛이  머리 위로 와 떠있다.
신라초기 왕궁터로 추정되는 곳
툭 터진시야와 동글동글한 저 멀이 앞산의 모습이 친근하기만하다.

발굴이 한창인 절터의 삼층석탑. 1층 사면에 8분의 인물이
양각되어 있고 2층에 문고리 달린 양문이 조각되어 있었다.

신라인들은 저 석탑의 문 속에 무엇을 넣어두려했을까?
불경,일용할 양식,부처를 믿는 마음.

'퓌이잉 휘이잉이 휘~이이이잉 퓌이잉 휘위위잉 우이이이잉"

한오백년의 대금 선율이 삼층석탑을 휘감을때

달빛도 울고
별빛도 울고
삼층석탑도 운다.

하물며 내 마음이야

잠시 눈을 들어 야경을 본다
망국의 한을 품고 천오백년의 깊은 잠을 잤을 창림사 석탑

휘황찬 불빛 처럼
서라벌의 꿈이 다시 찬란하기를 기원하였다

달빛에 젖고 별빛에 젖고 대금선율에 젖어 사람이 사람인것을 깨닫는 오늘이다.

행사 진행주신 가이드님
가곡을 열창해주신 참가자님
대금연주해주신분과 자원봉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김밥이 맛있었습니다.





경주남산연구소  04/27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소정의 감사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남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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