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마지막 일요아침에 해설사님의 애마를 타고 새갓골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세사람의 여인들은 설레는 마음으로산길을 오르기 시작햤습니다.
힘들다고 여겨질때쯤 나타나주는 신라시대의 문화유적들이 있어서 해설을 들으면서 휴식도 함께 하다보니 힘든줄도 모르고 걸었습니다.
특히 열암곡 마애불상에서 받았던 놀라움과 신비로움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많이 답답하실텐데......
바로 앉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는 간절한 아쉬움을 안은채 연분홍 진달래가 만발한 산등성이를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달달한 믹스커피도 마시면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걷고 걸어서 도착한 신선암에서 받은 신비로움과 감동은 꼭 다시와야지! 다짐을 하게 했습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미끄러지듯이 내려가서 드디어 마주하게 된 칠불암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도 빼먹지 않고 둘러보느라 시간도 많이 늦어지고 마지막에는 비도 몇방울 맞았지만 기쁨과 감동이 커서 흐뭇하기만 했습니다.
딸랑 두사람에게 이십명을 대하듯이 열성으로 해설하시면서 웃음과 미소를 무한방출 해주신 해설사님께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실물보다 예쁘게 사진도 찍어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이십년 가까운 세월동안 해설을 해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입을 다물지 못했고 더욱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남산지킴이가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문화유적을 직접 대할 수 있었던 기쁨과 감동은 오래오래 남으리라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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