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올 수 있는 경주인데도 아이들 어릴때 와도 대표적인 유적지 왕릉과 첨성대, 고분 등
몇 몇 곳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대충 보고 갔었던 아쉬운 기억들이 있다.
세월이 지난 후에야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되돌아 보며, 남편과 함께 경주 답사를 해보기로 하였다.
특히, 경주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음을 이번 경주 여행을 통해 선조들의 불심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느껴져 무한한 감사함이 가득차진다.
여정의 계획 중 남산 답사를 하기로 하고 큰 기대없이 길을 나섰다가 뜻하지 않게 관광안내소에서
문화해설사님이 동행 해설을 해 주신다고 하여 신청을 해 보았다.
근데...여기서 만난 "남현기해설사님"과의 동행..... 이 동행이 없었다면 남산을 그저 마애불님이 많은 산으로만
보고 올 뻔 했다.
삼릉에서 출발하는 서남산 코스였는데 여기에는 그야말로 수많은 불보살님들의 모습을 통해 신라인들이 꿈꾸던
불국토에 대한 염원과 바른 나라의 번창을 꿈꾸던 선조들의 지혜와 기개가 느껴져 절로 머리가 숙여지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러한 마음이 생기게끔 이해를 돕기위해 꼼꼼하게 자료를 준비해서 보여주시며 역사해설을 해 주신
남현기해설사님이 아니었다면 어려웠을거다.
남현기해설사님~ 어제 더운 날씨에도 섬세한 설명과 멋진 시낭송까지 넘 고맙습니다^^
다음번엔 아이들과도 남산기행을 계획해 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