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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기행을 가다 - 이순옥
by 경주남산연구소 | 04/27 | 524 hit

https://m.blog.naver.com/givy2017/222322271820

달빛기행 남산을 가다  경주남산 연구소에서 주최하는 남산 달빛기행에 참여했다 삼릉 주차장에서 저녁 6시에 출발하여 9시 반경에 끝나는 행사였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어린이를 데려 온 가족까지 몇십명이 모였다 남산중에서 그다지 험한 코스가 아니라 어린이도 참가한 듯 하다  나 또한 평탄한 길이라 하여 참여해 보았다 김밥과 떡 간단한 간식을 받고 먼저 경애 왕릉으로 향했다

초입에 들어서니 벌써 소나무향기가 코속으로 확 들어왔다  소나무 가지치기 작업 중이였는지 바닥에 널 부러진 소나무가 통행을 방해하기도 하였다

경애 왕릉 앞에 마주 섰다

포석정에서 연회를 베풀다 견훤의 침입에 자결 하였다 고 알려진 왕을 생각해 본다 신라 말기 쇠퇴기에 왕권은 힘이 없고 재정적으로도 몹시 가난하고 후백제와 고려의 압박으로 영토는 줄어들고  이미 국운은 다 하였을 때 의 왕이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이 있었을까

신라 8대 풍월주를 지낸 문노를 모신 사당인 포석사에서 나라의 안위를 비는 호국신께 제사를 지냈다 고 보는것에 더 힘이 싣리는 이유다

신라의 왕릉 으로 알려진  36기가 경주에 있다 그 중 남산에13기 능묘가 있다 경순왕은 견훤의 폭정에 시달리다 935년 왕건에 신라를 바치고 개경으로가 사심관으로 살다 978년 붕어하였다 신라 왕릉이 있는 경주로 오고 싶어하였으나 고려 왕실에서 운구는 도성 백리 밖을 넘을 수 없다고 하여 임진강을 건너지 못하고 연천군 장남면에 안장 하였다 경순왕의 딸이 고려 경종의  왕비가 되며 아들이 고려8대 현종으로 왕위를 이어 7대목종 이후는 신라의 외손이 계승하므로 고려는 신라의 혈통을 이어 받았다

삼릉은 언제 와 봐도 좋다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에 오면 더욱 신비 롭다 해지는 저녁도 고저넉히 좋은 것 같다 꿈틀 꿈틀대는듯 한 삼릉의 소나무는 어느 작가의 사진이 비싸게 팔리면서 더욱 유명 해졌다

배리 석불 입상 1923년에 남산 기슭에 흩어져 있던것을 지금의 자리에 모아 세웠다  신라의 삼국통일 이전의 불상으로 눈이 퉁퉁 부어 부드러운 미소에 어린아이 표정의 천진난만한 네모난 얼굴은 풍만 하게  표현 되었다

목이 표현 되지않은 원통형의 체구에 손을 큼직하게 조각하였으며 왼손은  내리고 오른 손은 올린 시무외인의 수인을 한 모습이 정겹다

태진지

조선시대 부윤이 농민을 위해 만든 저수지라고 전해 온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의 오카리나 연주로 아리랑과  한 참여자의 가곡 한 곡을 초연이 듣고 나니 달 이 보였다 노래는 역시 밝은 대낮보다 으스름 달빛이 분위기를 한 몫 한다

다시 출발. 지마왕릉에 도착

왕릉을 뒤로하고 선생님의 김소월의 시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로 시작하는 시 낭송을 들으며  늘 곁에 있어 소중한 줄 을 그립 을줄을 몰랐다는 구구절절한 시구도 되새겨 본다 마지막 여정지 창림 사지로 향하는 산길은 약간 어두 침침하고 길도 울퉁불퉁

조용한 산길에 들어선 낯선 객의 발자국에 개 짖는 소리가 위압적이다

모내기를 준비한 논에서는 개구리가 울어댄다  아주 오랜만에 시골 냄새를 맡아 본다 뒤에 걸어 오던 지인이 세월이 너무 빠르지 않냐고 한다  천만에요 딱 좋아요 지금이ᆢ. 대답하고 웃는다

멀리서 보이는 창림사지. 신라최초의 왕궁터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초 까지는. 존재하였다고 한다  남산의 탑 중에서 가장 큰 탑이다

팔부중상
1층 탑신에 팔부중상이  한면에 두구씩.  조각 되어 있다

달빛기행 남산을 가다
달빛 사이로  대금 연주를 듣다

달밤에 보는 왕벚꽃

경주에 산다는 것 은 때때로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남산 달빛 기행. #신라왕릉

경주남산연구소  04/27   
정성스런 글과 사진으로 블로그에 올려주신 후기 감사드립니다. 소정의 선물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남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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