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인 남산 오르기를 이루기 위해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부산에서 가까운 경주였고
초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도 성인이 되어서 몇 번 더 여행하였지만
남산은 태어나 처음이었습니다.
3월 22일 금요일 지인과 함께 경주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23일 토요일 삼릉골 답사를 떠났습니다.
지인 두 명과 저. 그리고 다른 선생님은 남현기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삼릉골을 답사하였습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남현기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혼자 왔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해 할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남현기 선생님의 남산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무엇보다 차분하고 알기 쉬운 설명에 감동이었습니다.
세심한 배려에 헤어진 후 혹여나 내려오는 길을 잘못 들었는지 확인 전화. 그리고 맛 집 추천까지....감사합니다.
당일 다른 일행을 통해 알게 되어 사전 예약 없이 달빛기행에 참가하였습니다.
어둠 속에서 소장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또 다른 황홀감에 빠졌습니다.
연못가에서 듣는 봉사자님의 하모니카 연주와
감은사지 달빛 아래에서 듣는 대금 연주는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시 낭송은 마음을 더욱 차분하게 해 주었습니다.
삼릉골과 달빛기행과 더불어
3월24일 일요일은 남남산 답사였습니다.
코스가 제법 길어 단단히 맘먹었지만 그다지 힘들 지는 않았습니다.
매력적인 이용호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남산과 더 친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거침없이 남산을 다니시는 이용호 선생님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유물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천 년 경주의 역사와 연결하여 이야기 해 주셔서 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경주와 남산에 눈을 뜨게 해 주신
소장님을 비롯하여 남현기 선생님. 이용호 선생님. 그리고 다른 봉사자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조만간 또 남산 답사 일정 계획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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