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은 답사 코스가 많아 시간 날 때마다 한 코스씩 다니면서 옛날 절터, 탑, 마애불 등을 감상하며 운동하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그런데 유적에 대한 안내 표지판의 설명보다는 전문 해설사가 알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지난 토요일에 동료 2명과 함께 서남산코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날씨가 무척 더운데도 불구하고 주차장 안내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자료도 챙겨주시고 조그만 기념품도 주셔서 남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서남산코스를 함께하면서 해설을 해 주실 해설사님을 만났는데 연세가 80에 가까우신데도 불구하고 10년을 훨씬 젊어 보이는 동안과 남산을 다니면서 해설을 하신다는 말을 듣고 대단하신 분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약 5시간 동안 서남산을 함께 답사하면서 유적에 얽힌 역사를 구수하게 들려주시는 해박함에 유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해설사님의 정성과 끓임없이 배움에 도전하시는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은 소중한 답사였다.
이용호 해설사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함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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