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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9. 삼릉골 답사 후기
by 유영희 | 07/11 | 135 hit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무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연이은 소나기에 행여 답사가 취소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당일은 맑았습니다. 오히려 전날 호되게 내린 비가 시원한 바람을 가져다 주기도 하였습니다.

가볍게 삼불사를 지나 삼릉과 불상들을 둘러보며 남산을 올랐습니다.

바둑바위에 올라 경주 시내를 바라보았고, 상사바위를 감상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삼불사에서는 불상과 탑을 감상하는 법을 배웠으며, 삼릉에서는 무덤의 주인을 두고 벌어진

치열한 논쟁과 그에 비해 지극히 허탈하게 정리된 결말에 대해 생각하며 소나무 길을 거닐었습니다.

바둑바위에서는 벼가 야무지게 익어가는 경주를 바라보며, 신라의 세계도시 경주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상사바위에서는 포석정에서 남산신을 따라 춤을 추던 헌강왕을 그려보았습니다.


불교는 비워내는 것이라는 해설사님의 말을 곱씹으며 하산하는 길에 문득

시원하게 쏟아진 어제의 비 덕분에 푹신한 산길과 시원한 바람을 누렸다는 생각이 들며,

우천으로 취소될까 무섭게 내리는 비를 보며 지레 걱정하였던 마음을 돌아보았습니다.

더 비워낼 수 있다면, 덜 흔들리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모든 일정을 함께하여 주시고, 자세하면서도 위트있는 해설로 많은 화두를 던져주신

남현기 해설사님께 감사드리며, 경주남산연구소의 답사코스에도 많은 흥미가 생겼습니다.

해설사님 덕분에 4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좋은 답사 코스에서 인연이 닿기를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남산연구소  07/12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소정의 감사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남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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