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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차달빛창림사지답사후기
by 김영복 | 04/18 | 58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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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차
남산연구소주관
달빛기행


사월은  먼산 연노랑빛이 연두빛으로  하루하루 다르게  녹색으로 치달린다

20220416
풋풋한  첫사랑같은 남산
자락에서 만월에 힘입어 창림사지를 찾는날이다

1830서남산주차장집결,개별 인원 확인후 기념 마스코트와 김밥 빵 음료수가푸짐하다
반납조건의랜턴도
제공되다

남산구석구석 발닿지않은곳이 없으신 남산연구소장
김구석님의 안내라서 각벌히  기대되는 일정이다

행선지는 삼릉/배동삼존불/ 최종목적지 창림사지에서 다시 빽코스로   윈점회귀한다

삼릉 소나무의 용틀임하는듯한  모습은 안개낀  새벽녘 절정에 달하고 배모사진작가의 해외전시회에서  큰성공을 거두면서
사진촬영의 명소로서
각광을 받고있다고 한다

능으로 가지 길게 늘어뜨린 소나무의 읍하는자세도 멋지지만 너무 쳐지지않도록  버팀목이 필요한곳도 많이 보였다  
원래 소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리지않는 천근성 식물이기에 보호 관리가 필요할텐데

덧붙여
명나라의 멸망으로  모화 사대주의에 경도된 조선의 사대부선비들이
각자 조상숭배를위한 족보편찬이  1684년 경주박씨 1685년 경주김씨를위시하여
시작되었다고

갑오경장 무렵 국민의 절반이 성을 갖지못한 상태에서 명문세가에 편입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지금은 누구랄것없이  양반같은 행세를 하고있다 다행스럽게도 만민평등이 아닐까

그무렵 조정에서는 경주왕릉에대한 보호정책을수립하였고 해방이후
지금까지   산림도 보존되고 능도 관리받고 있다하시다

배동삼존불은 햇살  밝은때는 미소의 음영이 뚜렷하지않지만
달밤 랜턴으로 비추어보면 좀더 세밀하게 파악할수 있다고  어깨위 파르스름한 이끼도 보였다
전각을 만들어 마모를 최소화하려고 하였지만  큰비가오시면  습기가 전각속으로 타고올라   큰 도움을 주지못하고 있음이 걱정스럽다고하시다

창림사 기는 길목에
오랜만에  저녁노을의 아름다움도 새겨보고
작은 저수지에 널찍한 쉼터에 옹기종기 앉아 오카리나/대금으로 일상의 시름을 날렸다

하마나 기다리던 둥근 쟁반같은 달님이 솟아오르고
탄성과 함께 허리숙이는  모습들이 경건하다

창림사지 향하면서
유년기시골 아궁이 불내음새맡으며 개짓는 소리도 듣다

6마을 촌장들이  고만고만한 세력으로 균형과 견제를 이루다가 나정에서 태어난 박혁거세가
13세에  이곳에 왕궁을짓고 알영정 왕비와함께 35년간 다스리다가 새롭게 왕궁을 축조한 유서깊은곳으로 안내받다

얕으막한  언덕에 위풍당당 3층석탑이 있고 예전에는 두 기 정도있었지만 무너져 사라지고 없다고

1824년 무렵 추사선생께서  이탑에오셔서 무구정원탑기와 무구정다라니를 모사한 덕분에 묻힐뻔했던  유물이세상에 빛을볼수있었다는 에피소드도 듣다

신라불교가  골품제라는귀족신분사회와 만민평등을 강조하는 불교와 어떻게 합치되어 3~4백년을 번성할수있었는가에대한 설명도 듣다

요체는 금생의 복락은 전생의  괴보로서 전생에 공덕을많이지으면 금생에 안락한 생활을 할수있음에
(현실에 불만을 갖지말고)부지런히 부처님 말씀따르고
보시 지계 인욕의 생활을 하도록 교도된 결과로 본다

공덕중에 탑 창건만한것이 없다고 남산자락에 수많은 사찰 석탑이 만들어지고
사천왕사 팔부신중을 새김으로써 수미산을 호위하고 부처님께서 외호하시는불국토를 완성하자는
신앙심이 이  탑에 깃든신라인의  정성이 아닐까싶다

가끔 남산도로변에서 스치면서 바라보던 창림사석탑은  주변 숲도없이   황량한 언덕에  외롭게 서 있는모습이었다

그러나 오늘같이  신라의 뿌리를  찾고자하는
민초들이  찾아와 경배하면 흐뭇해하실것같다

더구나 구름  한점없는 하늘에서 보내주신 휘영청 보름달빛으로  우리를기다린 보람은 더욱 깊어졌을테지.

서남쪽 하늘 높이 떠있는 별빛이 바람에 스치우고
얼마전 땀흘리며 올랐던 선도산 성모사도 보인다

오카리나
대금
하모니카연주와
시낭송으로 봄밤은 깊어간다

발아래  경주시내는  인공조명이지만
나지막하게 길게 늘어선 꽃밭처럼 이쁘다

이순간만큼은 누가뭐래도 그득하니 넉넉해진다  자주들러야할텐데

풀꽃2에서 내태주시인 이르기를

이름을알게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게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게되면
연인이 된다
아!이것은 비밀

아시겠지만 민들레의이름 색깔도  보면서 토종과 외래민들레를 구분해보자
꽃받침이 웅숭 되바라진건 외래종,다소곳이 감싸고있는건 토종이라지  
그런측면에서
색깔과 모양을 언급한건 아닐까

마찬가지로  석탑을 친구삼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게 아닐까ㅎㅎ

암튼 박물과대학47동기 몇분의 이름을 깊이 새기게되었다

학용님배려에 감사드리고  복용님 수호님 갑숙님과 함께동행한 기쁨을 나누고싶고   후미 챙기면서 남산연구소 봉사하는종배님 특히 오늘 수고하신 존경하는 김구석 박물관대학지도교수님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3시간 달빛기행을
접는다

경주남산연구소  04/18   
좋은 답사후기 감사합니다. 소정의 감사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남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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