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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남산의 부처님
by 김옥자 | 06/19 | 151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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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연구소의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는 전문 해설가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뜻깊은 남산문화탐방을 하였다.
4시간을 예약한 무료 타임머신은 우리를 태우고  7세기쯤 과거로 돌아가서  옛서라벌의 남산 여행을 한 것이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어디를  보아도 경치가 아름다운  경주 남산은, 하루에 다 볼 수 없을 만큼 곳곳에 숨어있는  신라의 불교문화제가  많아서  전체가 부처님의 보물산이었다.
삼릉에서 구불구불 멋진 안강송을 감상하고  상사바위코스를 향해 오르는 동안, 수많은 부처님을 만났다.
남산에 있는 부처님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불교의 중흥시대와 수난시대를 거치며, 겉보기엔  전쟁터 같은 험난한 인간의 세상사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천년을 넘게 지켜온 마애불은 남산의 바위와 꿋꿋한 소나무와 함께  
오늘  찾아온  우리에게  부처님의 팔만사천 메세지를 눈으로  보여주고 귀로 들려주고  있어 그야말로 부처님의 손바닥 안이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다보니,  때로는 소박한 모습으로 ,때로는 세련된 모습으로
'부처님 '하고 부르면,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모습으로, 또는  땅에서 막 솟은 모습으로  화현하여 앉아 계시는 듯하였다.
이렇게 역사속의 다양한 모습의 부처님을 만나며, 한발 한발 가파른 돌계단을 힘들게 오르다보니 심장을 울리는 명상의 말씀이 젤 먼저 반겨주었는데  가파른 산기슭에 여기가 바로  상선암이란다.
나무그늘 아래  넓적한 자연석을 방석 삼아 아무렇게나  지친 몸을 내려놓고, 그늘이 너무 좋아서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 초여름의 이름에 어울리게  초록열매가   조롱조롱 달여 있는  살구나무였다. 순간 가치로 메길 수 없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 무상으로 주는 대자연의 혜택들에  감사의 마음이 울컥 들었다. 내년에는 상선암의  연분홍 살구꽃 그늘아래  다시 앉아보리라 생각한다
여기에 다 기록하지 못한 서라벌 옛도시의 이야기며, 해설사님의 쉬어가는 코스에 어울리는 시낭송, 남산의 거북바위, 산상의우편함,상사바위등 나머지 부분은 꼭 참가하여  그 깊이를 직접 보시기를 권한다.

경주남산연구소  06/22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에 또 남산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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